42서울 후기
회사 생활에 정신없어서 이제야쓰는
결과적으로보면 처음에 적은 라피신 후기의 마지막 섹션과 생각이 바뀐건 없다.
조금 더 경험을 추가해서 상세하게 푸는 정도.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진짜 엄청 만족한다.
아쉽게도 회사를 다니게되면서 끝까지 하지는 못했지만(회사를 다닐거라고는 회사 지원할때도 생각 못 했다.)
하루종일 있을 수 있는 좋은 장소와 컴퓨터가 주어지니 그냥 내가 하고싶을걸 그냥 마음 껏 할 수 있었다.
대학 병행까지 했기에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거기서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여기서 해결했다.
학교 공무, 42과제 모든걸 꼭 개발만 한것도아니고, 도서관도 있어서 책도 읽고 다른 공부도하고 개인 흥미로하는 것도 그냥 여기서 살다시피 출퇴근느낌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보냈다.
물론 정해진 시간대로 한게아니다보니 강제성이 없어서 수면패턴이 많이 망가졌다.
필요한 공부는 사람들을 모아서 했고, 궁금한거는 모여서 같이 얘기하면서 했다. 얘기하면서 모르는것도 많이 알게되고 정보도 많이 얻고, 아는것도 더 견고하게 하게됐다.
내가 하고싶은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나는 내가 다니던 대학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과 교류를하고 본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아웃풋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내가 주로 보냈던 장소가 대학교에서 생활을 했더라면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란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만큼 역량을 쏟을 수 있는 장소가 주어졌다고 나는 생각했다.
본인이 남에게 엎혀가려고만하는 심보만 없다면 과제에서 요구하는 능력들을 아무리 못해도 최소치는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제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C, C++에대해서 그래도 따라가기만해도 어지간한 대학 수준보다는 훨씬 수준있게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대세에 따라 웹개발자들이 많아서 C,C++에 대해서 별로 중요도 인식이 떨어지는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따라가기만해도 최소한의 익힘정도는 있으니까 그것만해도 소정의 목적을 달성한게 아닐까. 여러번 개편되면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하는 과제들이 계속 날라가는게 아쉽지만..
여전히 이것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가지지만 적어도 나는 만족하면서 다녔다.
-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연령대도 다양하고 일반적인 대학생 외의 정말 다양한 케이스의 사람들을 만나서 그것도 정말 신기했다.
- 다양한 이유로 많이들 오게됐다.
착각하지말게 42서울을 있었다는거 자체로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거나 그런건 없다.
여기있는 동안 생활에 안주해서 놀러만 다니거나, 얘기만하면서 보내는 사람도 많다.
결국에 온전히 자기가 성의껏 직접해야한다는 거다.
여기는 엄연히 대학외의 시간을 들여야하는 장소다.